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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푸르밀은 나의 첫 직장, 곧 추억" 누리꾼 울린 직원 글

유제품 기업이죠, 푸르밀이 갑작스러운 사업 종료와 전 직원 대상 정리해고를 통보한 가운데, 소비자에게 감사의 뜻을 밝힌 한 직원의 글이 누리꾼들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지난 17일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에 푸르밀 직원 A 씨가 글을 올렸습니다.

푸르밀이 첫 직장이라는 A 씨, '이곳이 곧 추억 속으로 사라진다'고 운을 뗐는데요.

'어릴 때 마시던 검은콩우유, 기분이 울적한 날마다 날 위로해줬던 초코우유, 추억과 애정이 담긴 제품을 다룬다는 게 설렜기에 부푼 기대감을 안고 입사했지만 현실과 이상은 달랐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가장 아쉽고 속상한 건 직원들이겠지만 그에 못지않게 추억이었다고 말해주는 소비자님들, 지금까지 사랑해줘서 참 고맙다'고 진심을 전했습니다.

누리꾼들은 '그동안 고생했다', '이렇게 추억이 하나 더 사라진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A 씨를 응원했는데요, 앞서 푸르밀은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매출 감소로 다음 달 30일 자로 사업을 종료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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