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TV가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전용열차 내부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조선중앙TV는 새 기록영화 '인민의 어버이'에서 김 총비서가 전용열차에서 업무를 보는 모습을 방영했습니다.
영상에서 김 총비서는 손가락에 담배를 끼고 반소매 러닝셔츠를 입은 채, 옥수수를 든 조용원 조직비서와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한쪽에는 노트북컴퓨터가 놓여있고 회의용 탁자에는 스마트폰과 옥수수가 놓여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열차의 행선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옥수수를 들여놓고 살펴보는 모습을 고려하면 농업 현지지도와 관련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2014년에도 기록영화에서 김정은 총비서가 인민복을 입은 채 열차에서 회의하는 모습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김 총비서는 2019년 2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당시 하노이까지 60여 시간을 기차를 타고 가는 등 열차 이용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취재 : 안정식 / 편집 : 김복형 / 제작 : D콘텐츠기획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