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2036년 하계 올림픽 유치를 위한 사전 작업에 나섰는데, 시민들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경제적 손실에 대한 우려를 크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는 지난달 서울에 사는 성인남녀 1천 명에게 물은 결과, 응답자 10명 중 7명은 하계올림픽 유치에 동의한다고 답했다고 밝혔습니다.
시민들은 서울에서 올림픽이 개최된다면 외국인 관광이 활성화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했는데요.
하지만 우려도 있었습니다.
대규모 적자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가장 큰 걱정이었고, 대회가 끝난 뒤 경기장 활용과 교통 혼잡도 문제로 들었습니다.
이에 서울시는 현재 사용 중인 88올림픽 및 국제 스포츠 시설을 활용하고, 인천 경기 지역의 시설 등을 공동 사용하면 비용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시설 투자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서울시는 2032년 서울·평양 공동 개최를 목표로 올림픽 유치를 추진했지만 지난해 호주 브리즈번으로 확정이 되면서 무산됐었는데요.
이후 서울 단독으로 노선을 변경해서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에 나서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