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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간 뇌종양 수술 받으며 색소폰 연주한 음악가의 사연

<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는 '수술 중 색소폰'입니다.

이탈리아의 한 음악가가 9시간에 걸친 뇌종양 제거 수술을 받는 동안 색소폰을 연주해 화제입니다.

종양은 뇌의 민감한 부분에 퍼져 있었는데, 음악가인 환자는 의료진에게 자신의 음악적 능력이 유지될 수 있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고, 이에 의료진은 수술 중 환자가 깨어 있는 상태를 유지하는 '각성 수술'을 제안한 것입니다.

각성 수술은 깨어 있는 환자의 행동과 말 등을 통해 신경학적 증상들을 확인하면서 진행하는 수술인데요.

뇌에는 고통을 느끼는 '통증 수용체'가 없기 때문에 고통을 느끼지 않습니다.

당시 환자는 수술 내내 영화 '러브스토리'의 주제곡과 이탈리아 국가를 반복해서 연주했습니다.

그동안 의료진은 뇌파 분석 장비를 이용해 건강한 뇌 조직과 종양을 신중히 구별해 제거했고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하는데요.

누리꾼들은 "긴장과 두려움 속에서 연주라니… 세상에 하나뿐인 음악이네요", "9시간 연주한 환자도 대단하지만 2곡만 반복해 들으며 수술한 의사도 대단합니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 출처 : paideia international hospo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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