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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숙취 해소제야" 동료 속여 마약 투약하게 한 프로골퍼

마약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동료에게 마약을 숙취 해소제라고 속여 투약하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프로골퍼가 구속됐습니다.

오늘(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체포된 A(29)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증거를 인멸하고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A 씨는 지난 7월 21일 서울 강남의 한 유흥주점에서 마약의 한 종류인 엑스터시를 동료인 여성 프로골퍼에게 건네 투약하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당시 A 씨는 "숙취 해소용 약"이라고 하며 피해자를 속였습니다.

술자리를 마치고 귀가한 피해자는 몸의 이상함을 느껴 스스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A 씨와 당일 술자리에 동석한 골프 수강생 3명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고, 4명 모두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A 씨는 조사 과정에서 마약을 투약하고 피해자에게 마약을 건넨 혐의를 모두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국남자프로골프투어에 입회한 프로골프 선수 A 씨는 수십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활동도 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경찰은 술자리에 동석했던 골프 수강생 3명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입건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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