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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잠적했던 '경태아빠' 검거…후원금 6억 어디 썼나 보니

반려견 경태를 데리고 다니면서 택배 배달을 해서 SNS에서 유명세를 탔던 택배기사, '경태아부지' 김 모 씨가 후원금을 받은 뒤 잠적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는데요.

김 씨와 그의 여자친구는 후원금 6억 원을 대부분 탕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은 최근 사기,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30대 여성 A 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A 씨는 남자친구인 김 씨와 지난 3월, 경태와 또 다른 반려견 태희의 심장병 치료비가 필요하다며 거액의 후원금을 모으고, SNS 계정을 팔로우하는 사람들에게 돈을 빌려 갚지 않은 혐의를 받습니다.

일명 '경태 아부지' 김 씨에 대해서는 불구속 수사가 진행 중인데요.

경찰은 지난 4일 대구에서 도주 6개월 만에 두 사람을 검거했습니다.

이들은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휴대전화와 신용카드를 사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횡령한 6억 원 대부분이 김 씨의 여자친구 A 씨의 통장으로 넘어간 것을 확인, A 씨를 주범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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