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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e뉴스] 룸메이트 된 러 · 우크라 미인대회 대표…"당장 바꿔" VS "유감"

국제 미인대회에 참가한 우크라이나 대표가 러시아 대표와 같은 방을 쓰게 되자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이 불편한 동거, 기사로 살펴보시죠.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국제 미인대회, 미스 그랜드 인터내셔널에 참가한 우크라이나 대표와 러시아 대표가 같은 호텔 방을 배정받게 된 겁니다.

주최 측은 SNS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대표를 룸메이트로 선정한 사실을 밝히면서 이번 대회의 캠페인은 '전쟁과 폭력을 중지하라'라고 소개했는데요, 두 참가자의 동거를 전쟁이 한창 중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화해로 표방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우크라이나 대표는 '내게 배정된 룸메이트의 국적은 모든 법과 질서를 잃은 테러리스트 국가인 러시아'라고 주장하면서 즉시 항의했고요, 다음 날 새 방을 배정받았습니다.

이에 러시아 대표도 '우리 가족은 우크라이나 출신'이라면서 '나 역시 세계의 평화를 침해하는 어떤 방식의 증오에도 반대한다'고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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