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나 새벽배송 상품, 어떻게 받으시나요?
부재중이니 혹은 이른 아침이니까 문 앞에 두고 가주세요, 라고 요청하시는 분들 많이 계실 텐데요,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다니면서 현관문 앞에 배송된 택배를 슬쩍 훔친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자전거를 끌고 주택가 골목길을 배회하고 있는 이 남성, 잠시 뒤에 현관 앞에 놓인 택배를 들고 사라집니다.
경찰은 지난달 초 서울 강북구 일대에서 빌라 현관문 앞에 배송된 택배와 새벽 배송 상품 등을 도난당했다는 신고를 접수했고요, 수백 대의 CCTV 영상을 분석해 피해 시간대와 장소 등 일정한 패턴의 범행 수법을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5일, 50대 남성 A 씨를 검거했는데요, A 씨는 택배 차량이 배송을 마치고 떠난 뒤 곧바로 자전거를 타고 나타나서 그 택배를 훔치는 방식으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드러난 범행 횟수만 11차례, 경찰 수사를 피하기 위해 여러 차례 자전거를 도색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지난 7일 구속됐고요, 경찰은 추가 범행 등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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