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희는 12일 자신의 SNS에 "올려달라는 요청으로 지난 것을 다시 올립니다. 가발을 벗고…"라며 지난달 말 한 언론사에 기고했던 글을 올렸다.
해당 글에는 서정희가 항암 치료를 받으면서 여행을 꿈꿨고, 실제로 딸 서동주와 함께 태국에 다녀온 여행기가 담겼다. 그는 태국의 실크를 세계에 알린 짐 톰슨의 집에 갔다가 건축 양식과 디자인에 반했던 일화를 소개하며, '건축'에 대한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건, 그가 공개한 태국 여행 사진이다. 항암 치료 때문에 머리카락이 빠져 평소 가발을 쓰고 다니는 서정희는 이번에 공개한 사진에서 가발을 벗고 민머리 위에 모자를 쓰고 있다. 짐 톤슨의 집이 위치한 골목에서 찍은 것으로 보이는 여행 사진 속 서정희는 스타일리시한 모습이라 시선을 모은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아이돌인 줄 알았어요. 이렇게 예뻐도 되는 건가요", "항상 응원하고 있습니다", "머리카락이 없어도 멋지세요", "머리 길었을 때는 세상 소녀소녀하더니, 지금은 너무 힙하잖아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응원의 목소리를 보냈다.
서정희는 지난 3월 유방암 진단을 받은 이후 암세포가 퍼진 가슴 전 부위를 절개하는 수술을 받은 후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서정희 인스타그램 캡처]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