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e뉴스] 소행성-우주선 충돌시켜 궤도 바꿔…첫 지구 방어 실험 '성공'

밤사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뉴스를 살펴보는 실시간 e뉴스입니다.

소행성에 우주선을 충돌시켜 궤도를 바꾼다? 지난달에 화제가 됐던 실험이죠.

이러한 인류의 첫 지구 방어 실험이 성공했습니다. 기사 함께 살펴보시죠.

미 항공우주국 NASA의 다트 우주선, 지난달 26일 전 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지구에서 약 1,120만 km 떨어진 소행성 다이모르포스에 시속 22,530km 속도로 성공적으로 충돌했었죠.

NASA는 실제로 이 실험으로 소행성의 궤도가 변경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다트의 충돌로 소행성의 공전주기가 11시간 55분에서 11시간 23분으로 단축됐다고도 전했는데요, 다시 말해 인류가 처음으로 천체의 움직임을 바꾼 겁니다.

다이모르포스는 지구에 4,800만km 이내로 접근하는 지구 근접 천체로 분류돼 있지만 지구 충돌 위험은 없고 이번 실험으로 인해 충돌 위험과 관련한 가능성이 바뀌진 않을 거라고 나사는 전했습니다.

이번 결과는 컴퓨터 모델을 개선해 지구 충돌 코스로 다가오는 소행성으로부터 지구를 방어하는 전략을 세우는 데 활용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