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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e뉴스] 임산부 배려석 앉아있던 임신부…노부부 다가와 "비켜"

어제(10일)는 임산부의 날이었습니다.

임신과 출산을 배려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자는 취지로 마련된 날이죠.

하지만, 여전히 우리 사회에서 임신부에 대한 배려가 다소 부족하다는 기사에 관심이 높았습니다.

대표적인 게 지하철에 있는 분홍색 좌석 즉, 임산부 배려석입니다.

지하철에 도입된 지 10년 가까이 됐지만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직도 잘 앉지 못한다는 임신부들의 글이 적지 않습니다.

한 임신부는 임산부 배려석에 앉아 있는데 노부부가 다가와 자리를 비켜달라고 요구했다고 합니다.

또 다른 임신부는 임산부 배려석에 앉아 있던 한 남성과 눈이 마주쳤지만 모른척하고 눈감고 자는 척하더라고 전했습니다.

한 시장조사 전문기업이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더니, 임산부 배려석이 필요하다는 인식은 86%로 조사됐습니다.

다만, 이미 교통 약자석이 존재하고, 여성 전용석이라는 인식을 조장하는 것 같아 불필요하다는 의견도 일부 있었다고 합니다.

또, 10명 중 8명은 자리를 비워두거나 양보하는 건 의무가 아닌 배려라고 생각했다고 기사에서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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