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도로에서 주무시는 분'이라는 제목과 함께 위험천만했던 당시 상황이 담긴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작성자 A 씨는 "여기는 코너 길이고 8차선 도로인데, (한 남성이) 머리를 차선에 걸치고 자고 있다"며 황당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A 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한 남성이 대형 트럭 두 대 사이에 누운 채 머리는 차선에 걸치고 위험하게 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특히 이 남성은 상하의 모두 어두운 색 옷을 입고 있어 도로와 분간하기 힘든 모습입니다.
운전자가 전방만 주시했다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A 씨는 "(다른 운전자가 남성을 치고 가지 않게끔) 길을 막은 뒤 경찰을 불러서 보냈다"며 "경찰이 흔들어 깨우니까 꾸물꾸물 일어나더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누구 인생을 망치려고 이렇게 (도로에서) 자는거냐"며 개탄했습니다.
한편, 술이나 약물 등에 취해 야간 도로에서 잠이드는 등 운전자의 시야가 제한된 상태에서 교통사고를 유발하는 보행자를 두고 '스텔스 보행자'라고 부릅니다.
경찰은 도로에 누워있는 행인을 발견하면 피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즉시 112 또는 119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