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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부끄러운 일"…청소년들이 버스 거스름돈 외면하는 이유

시내버스에서 청소년들이 가끔 현금으로 버스요금을 내면서 귀찮거나 부끄럽다는 이유로 거스름돈을 외면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서울 한 중학교 앞 버스정류장에서 만난 한 학생은 버스 요금을 내고 거스름돈을 챙긴 적이 거의 없는 것 같다고 했다는데요.

'과자 하나도 1천 원을 넘는데 거스름돈 몇십 원, 몇백 원을 받는 게 의미가 없는 것 같다'며 '버스 안에 사람이 많을 땐 서서 잔돈을 받기가 부끄럽기도 하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학생도 '동전을 받으면 소리도 나고 귀찮기도 하다'고 했다는데요.

교통카드에 익숙해진 탓에 버스요금을 정확히 모르는 청소년도 여럿 있었다고 합니다.

버스기사들 역시 '거스름돈을 가져가라고 해도 그냥 가버리는 경우가 왕왕 있어 황당하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상황에 대해 전문가들은 젊은 세대의 편의주의와 화폐가치 하락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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