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서거로 왕위를 계승한 찰스 3세가 즉위식에서 짜증을 내는듯한 모습이 화면에 잡혔습니다.
![즉위식에서 짜증낸 찰스 3세](http://img.sbs.co.kr/newimg/news/20220913/201701073_1280.jpg)
즉위 선언문에 서명하는 과정에서 책상에 놓여 있는 만년필을 치우라고 손짓하는 모습인데요.
그러더니 미리 준비된 펜을 사용하지 않고 옷 안에서 만년필을 꺼내 선언문에 서명했습니다.
이후에도 또 다른 문서에 서명하기 위해 잉크병을 책상 가장자리로 옮긴 그는 이번엔 펜 트레이가 방해가 됐는지 인상을 찌푸리기도 했습니다.
![즉위식에서 짜증낸 찰스 3세](http://img.sbs.co.kr/newimg/news/20220913/201701072_1280.jpg)
수행원이 물건을 치웠지만 여전히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는데요.
책상 위에 놓여 있던 만년필 세트는 찰스 3세 국왕의 아들 해리 왕자와 윌리엄 왕자가 선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같은 모습은 생방송을 통해 중계됐고 전 세계 SNS를 통해 공유됐는데요.
누리꾼들은 "표정이 살벌하네요. 인성이 드러난 걸까요?", "애초에 잉크병과 펜이 잘못 배치돼 있었네요. 중요한 자리라 더 신경 쓰였을 것 같아요."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