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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현장] "몸 가누지 못할 정도의 바람…초긴장 상태"

<앵커>

이번에는 힌남노가 가장 가까이 와 있는 경남 일대 상황 어떤지 살펴보겠습니다. 경남 사천시 서포면 다평리 다맥마을에 박정식 이장님 전화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Q. 태풍이 경남에 최근접했죠. 지금 기상 상황은 어떻습니까.

[박정식 이장 : 2시부터 바람이 시작돼서 지금은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심한 바람이 불고 창문도 아마 부서질 정도로 바람이 세게 불고 있습니다. 비도 점점 많이 내리고 있는 것 같은데 아마 5시에서 6시 사이에 통영 쪽에서 올라온다는데 바짝 긴장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Q. 주민 불안이 클 텐데, 과거 태풍 때도 피해가 좀 있었습니까.

[박정식 이장 : 항상 태풍만 오면 여기가 태풍이 지나가는 길목이라서 태풍이 올 때마다 피해가 있어서 바람이 세게 불면 나무도 넘어가고 간판도 날아다니는데 다치지 않게 집이나 회관 등에서 피신해서 대기 중인 상태입니다.]

Q. 가장 우려되는 건 어떤 게 있을까요.

[박정식 이장 : 여기 주민들은 다들 대부분 농사일을 많이 합니다. 벼가 떨어지고 과일 다 떨어지면 제일 큰 걱정입니다. 1년 농사 망치면 생계에 큰 지장이 있기 때문에 그게 제일 걱정입니다.]

Q. 밤새 대기 중이신데, 어떤 대비책들 마련하셨습니까.

[박정식 이장 : 우리 마을은 해안쪽에다가 대피소를 마련해 놨고 불도 다 켜 놓고 다들 밤잠 못 자고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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