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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서 20대 남성 물에 빠져 실종…현재까지 피해 상황

<앵커>

태풍 힌남노가 제주도 지나 상륙을 앞두면서 태풍의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피해 상황도 조금씩 늘고 있는데, 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조기호 기자, 현재까지 집계된 피해 상황 전해 주시죠.

<기자>

정부의 공식 집계상으로는 아직 인명 피해는 잡히지 않았습니다.

다만 시시각각 북상하는 태풍으로 직접 영향권에 들어간 지역에서 피해 소식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새벽 1시쯤에는 울산 울주군에서 20대 남성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로 소방당국이 수색에 나선 상태입니다.

태풍이 지나간 제주도 서귀포 강성항에 있는 도로가 20m 정도 부서졌고, 제주 전 지역에서 정전 피해가 잇따랐는데 8천 가구 정도가 아직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제주를 통과한 힌남노는 늦어도 오전 6시 안에 경남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주도와 전남, 경상권에는 시간당 30~70mm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 어제 오후 2시부터 모두 끊겼고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9개 배편도 모두 통제됐습니다.

부산과 울산을 잇는 동해선이 어젯밤 10시 반쯤 운행을 중단한 상태고 부산-김해 경전철도 오늘 첫 차부터 오후 2시까지 일시적으로 멈춰설 예정입니다.

영남과 호남을 운행하는 317편의 열차도 오후 3시까지 이용할 수 없습니다.

고용노동부가 어제 회사별로 출퇴근 시간을 조정하거나 유연 근무를 하도록 권고했는데 경남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 포항 포스코 등이 공장 가동을 멈추기로 했습니다.

교육부도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휴업이나 원격수업 등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적극 권장하고 있습니다.

중앙대책본부는 피해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오전 7시부터 회의를 연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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