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와 달이 서로 마주 보고 있는 모습, 지난달 26일 다누리가 찍은 첫 사진입니다.
흑백이기는 하지만 지구와 달이 한눈에 뚜렷하게 보입니다.
지구로부터 124만km 거리에서 찍은 건데, 지구 중력권을 벗어나 촬영한 우리나라 최초의 사진입니다.
이 사진을 찍은 다누리의 탑재체 고해상도 카메라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했습니다.
다누리는 오늘(2일) 오후에 자체 추진체를 사용해 달 쪽으로 방향을 틀게 되는데요, 그 뒤 약 600만 km를 항행해 달 궤도에 도착하고 서서히 속도를 줄여 12월 말에 달 임무 궤도에 진입하게 됩니다.
이후 내년부터는 1년 동안 달 상공 100km 궤도를 돌면서 과학기술 임무를 수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