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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e뉴스] 폭우에 귀가 포기 속출…숙박업소 가격도 '두 배' 껑충

어제(8일) 퇴근길, 서울을 중심으로 도로가 침수되고 지하철도 일부 멈췄습니다.

그로 인해 시민들의 발이 묶였다는 기사도 많이 봤습니다.

강남 도로 한복판에 차들이 잠겨 옴짝달싹 못했고, 차 바퀴가 반쯤 잠긴 채 거북이 걸음으로 운행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서울세관 사거리에서는 신호등이 작동되지 않아 혼란이 더 가중됐습니다.

폭우가 심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자 일부 직장인은 귀가를 포기하고 인근 숙박시설을 급히 예약하기도 했는데요.

한 시민은 '평소 4만 원이던 숙박업소가 비가 와서 거의 두 배가 됐지만 울며 겨자 먹기로 예약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마저도 사람들이 몰리면서 방이 없자 길가에 차를 세워두고 잠을 청하는가 하면 차를 그대로 두고 걸어서 빠져나오는 등 혼란이 벌어졌다고 기사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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