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달 27일 평양에서 열린 정전협정체결일, 이른바 전승절 기념 공연에서 신인 가수들의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조선중앙TV가 녹화중계한 영상을 보면 정홍란과 김류경, 문서향이라는 이름의 여성 가수들이 비교적 세련된 화장과 머리 모양을 하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특히 정홍란은 일자로 앞머리를 내렸는데 북한에서는 흔하지 않은 스타일입니다.
이들의 소속 악단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모란봉악단과 청봉악단, 삼지연관현악단, 국가공훈합창단 등이 참여해 이 가운데 소속됐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북한의 신인가수 양성은 북한 주민들의 눈높이를 의식하는 동시에 남측 문화에 젖어들지 않도록 하려는 차원으로 보입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정은 총비서의 아내인 리설주가 북한 국가가 흘러나오는 중에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 취재 : 김아영, 편집 : 장희정, 제작 : D콘텐츠기획부 )
동영상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