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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김정은 '밀착 경호' 강화…아베 피살 사건 영향 미친 듯

북, 김정은 '밀착 경호' 강화…아베 피살 사건 영향 미친 듯
북한이 최근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에 대한 경호 수위를 대폭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간 공개 활동 때 경호원들의 모습이 잘 포착되지 않았던 점에 비춰보면,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피살 사건이 영향을 줬을 거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지난 28일 김정은 총비서 참가한 제8차 전국노병대회 행사 장면에는 경호원들이 김 총비서를 밀착 경호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당시 김 총비서가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탑 앞에 모인 6·25 전쟁 참전 노병들 앞에서 손을 흔들며 지나갈 때 경호원 4명~5명이 김 총비서를 에워쌌습니다.

이들은 모두 남색 줄무늬 넥타이와 무선이어폰을 착용한 모습이었습니다.

경호원들은 김정은이 노병들과 손을 맞잡을 때도 다른 참가자들이 몰려들지 않게 경계했고, 김정은이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 내부로 들어갔을 때도 경호원 2~3명이 따라붙었습니다.

경호는 국무위원회 경위국장으로 알려진 김철규가 지휘한 것으로 보입니다.

통상 김정은과 가족들의 경호 업무는 당 중앙위 호위처, 국무위 경위국, 호위국, 호위사령부 등이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김 총비서가 공개 활동 때 경호원들의 밀착 경호를 받는 모습은 최근 몇 년간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사진=평양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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