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러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차량만 골라 고의적으로 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뜯어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오늘(24일) 새벽에는 주한미군들이 택시기사에게 행패를 부린 사건도 있었습니다.
백운 기자입니다.
<기자>
심야 시간 서울의 한 도로.
앞선 차량이 차선을 바꾸려 하자, 뒤에 있던 차량이 속도를 내 들이받습니다.
이번에는 택시가 차선을 바꾸자, 차량 옆 부분을 추돌합니다.
![교통법규 위반 차량 노린 보험사기 일당](http://img.sbs.co.kr/newimg/news/20220724/201685017_1280.jpg)
모두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대상으로 보험금과 합의금을 노린 고의 사고였습니다.
경찰은 이런 방식으로 지난 2019년 8월부터 2년 동안 강남 일대에서 87차례에 걸쳐 보험금 5억 3천만 원을 뜯어낸 일당 92명을 검거하고 이 중 3명을 구속했습니다.
이들은 빌린 차량을 이용해 범행했고, 사고 이력을 숨기기 위해 다른 사람 명의를 사용해 보험사 의심을 피해 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
오늘 새벽 4시 20분쯤 인천 서구의 도금기계 제조 공장에 불이 났습니다.
화재 현장 근처에 살던 주민 2명이 대피했고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불이 번지면서 옆 공장 3개 동이 피해를 봤습니다.
소방당국은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해 2시간여 만에 불을 완전히 껐습니다.
---
어제 새벽 1시 50분쯤에는 서울 마포구 홍대 클럽 거리에서 주한미군 3명이 택시 기사를 넘어뜨리고 택시를 파손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택시 기사는 크게 다치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주한 미군들을 입건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윤태호, 화면제공 : 서울경찰청·인천소방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