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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착] 홍수 직전인데…야외 수영장 침입해 '튜브 물놀이'

안양천 물난리에 수영장 물놀이 즐긴 학생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수도권 집중호우로 안양천의 서울시 오금교 지점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졌던 지난 13일, 학생으로 보이는 3명이 안양천 인근 야외 수영장에 무단으로 들어가 물놀이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당시 상황을 목격한 누리꾼이 안양천이 범람해 물이 차오르는 모습과 함께 바로 옆 야외 수영장을 찾은 이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이들은 집중호우로 안양천이 범람되고 산책로가 잠기는 등 위태로운 상황에도 수영장에 몰래 들어가 상의까지 탈의하고 물놀이를 즐겼습니다.

안양천 어린이 물놀이장은 지난 1일 개장해 다음 달 31일까지 무료로 운영되는데, 집중호우 당시에는 하천 범람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개장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한동안 물놀이를 즐긴 뒤 수영장을 떠난 것으로 파악됐고,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광명시청 관계자는 "당시 담을 타고 넘어온 학생 3명 정도가 수영하고 있는 장면을 목격, 현장에서 바로 퇴장 조치를 하고 떠난 이후에도 1시간 정도 기다렸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안양천이 범람하면서 하천에 물이 차는 경우) 즉시 휴장 조치를 하고 시민 출입을 철저하게 통제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간혹 이런 사례가 있어 물놀이장 진입을 막기 위해 울타리도 쳐놓으며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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