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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빈 박스' 받고 "너무 좋아요" 리뷰…이 사람들은 왜?

아르바이트를 동원해 온라인 쇼핑몰에서 거짓 후기 수천 건을 남긴 업체가 과징금을 물게 됐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표시광고법을 위반한 소형 가전 브랜드, 오아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억 4천만 원을 부과할 방침입니다.

오아는 인터넷 쇼핑몰에 제품을 판매하면서 광고대행사를 통해 이른바 '빈 박스 마케팅'을 한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빈 박스 마케팅은 아르바이트생이 개인 계정으로 온라인 쇼핑몰에서 제품을 구매한 다음, 제품이 들어있지 않은 빈 박스를 받은 뒤에 구매대금을 환급받고 거짓으로 후기를 작성하는 방식입니다.

굳이 이렇게 빈 박스를 활용하는 건 쇼핑몰에 사업자가 택배 송장 번호를 입력해야만 후기 작성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이들은 2020년 5월부터 1년 동안 3천 7백 개가 넘는 거짓 후기를 이런 식으로 만들어 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다수의 허위 후기를 본 소비자들은 해당 제품이 이미 많이 팔렸고, 품질과 성능도 우수한 것으로 오인할 우려가 있다는 점에서 문제를 제기했고 이에 공정거래위원회의 처분이 있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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