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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만 8번 했지만…유퉁, '33세 연하 전처' 재혼 소식에 충격

결혼만 8번 했지만…유퉁, '33세 연하 전처' 재혼 소식에 충격
배우 유퉁(65)이 33세 연하의 전 부인이 몽골에서 재혼했다는 사실을 알고 "이런 멘붕은 처음"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유퉁은 지난 23일 방송된 '특종세상'에 출연해 지인의 도움으로 경남 밀양의 한옥에서 생활하고 있는 근황을 공개했다. 그는 최근 나타난 당뇨 합병증으로 치아와 다리에 문제가 생겼으며, 2019년 시작했던 막창 사업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아 좋은 성과를 내지 못했다고도 전했다.

무엇보다 유퉁은 2019년 이혼한 33세 연하의 몽골이 전처와 헤어진 뒤 코로나19로 인해 딸 미미를 보지 못했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유퉁은 오랜만에 몽골로 날아갔지만 그곳에서 들려온 소식은 미미의 어머니이자 전처가 이미 재혼해 8개월짜리 아이를 뒀다는 사실이었다.

몽골로 향한 유퉁은 미미 엄마에게 큰 배신감을 느끼고 있었다. 그는 전처에게 "난 계속 속아왔다. 이번에 얘기를 듣고 얼마나 심했겠느냐. 이런 멘붕은 처음이었다"면서 "우리가 이혼하고 떨어져 살았지만 계속 전화도 하고 사이 좋게 지내지 않았나. 미미에게 '아빠가 다시 결혼한다면 엄마와 할 것'이라고 했었다. 이제 미미 엄마지만 다른 사람의 아내"라며 마음을 전했다.

유퉁의 말에 미미 엄마 역시 "미안하다. 용서해달라"고 사과했다.

유퉁은 미미의 교육을 위해 한국으로 데려가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미미 역시 "엄마는 이곳에 가족이 많지만 아빠는 한국에 혼자 있다"며 아빠와 살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미미 엄마도 딸의 뜻을 존중해 한국으로 보내겠다는 결심을 했다. 유퉁은 미미의 비자 문제가 해결되는 대로 딸을 한국으로 데려와서 공부를 시키겠다고 마음을 굳혔다.

유퉁은 미미 엄마를 마지막으로 총 8번의 결혼을 했다. 15세 연하의 비구니로 알려진 첫 번째 부인과 세 번의 결혼을 했고, 이후 만나는 사람들과 결혼과 이혼을 반복했다. 마지막으로 아내였던 미미 엄마와 한국에서 결혼식을 하고 완전히 정착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결국 이뤄지지 않았다.

유퉁은 "나는 결혼도 내 탓이오. 이혼도 내 탓이오. 지금의 상황도 내 탓이라고 생각한다. 나하고 살았던, 내가 사랑했던 분들은 다들 예뻤고, 다들 착했고. 내가 잘못해서 다 헤어진 것"이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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