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백화점 화장실에서 초소형 카메라가 발견됐는데 백화점 측 대응이 석연치 않았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누리꾼 A 씨는 최근 SNS를 통해 한 달 전 한국에 여행 온 외국인 친구가 겪은 일을 공유했습니다.
백화점에 입점한 카페를 방문했던 친구가 여자화장실을 이용하던 중 소형카메라를 발견했다는 내용이었는데요.
깜짝 놀란 A 씨의 친구, 한국어가 서툴러 경찰에 직접 신고하지는 못했고 카메라를 떼 카페 직원에게 건네며 이 사실을 알렸다고 합니다.
최근, 친구에게 이 소식을 들은 A 씨는 이후 범인이 잡혔는지 궁금해서 백화점에 직접 전화를 걸어 확인을 했다고 하는데요.
황당한 이야기를 듣게 됐다고 합니다.
당시 카메라를 건네받은 직원이 외국인과 의사소통이 잘 되지 않아 단순히 분실물이라고 생각했고, 당일 한 남성이 찾아갔다고 주장했다는 겁니다.
A 씨는 제대로 대응만 했어도 더 큰 피해를 막고 범인을 잡을 수 있었을 텐데 불법 촬영물이 담겨 있을 수 있는 카메라가 범인에게 넘어갔다며 백화점 대응에 불만을 제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