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김 의원은 오늘(11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이 의원님의 개혁적 성향과 당을 위한 헌신, 국민을 위해 일하는 뜨거운 진심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면서도 "그래서 이번 포스팅된 글이 많이 아쉽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 의원은 어젯밤 페이스북에 수박 사진을 올리면서 "수박 정말 맛있네요. 함께 하고 계신 분들이 여름엔 역시 수박이 최고라 하십니다"라고 썼습니다.
![민주당 이원욱 의원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http://img.sbs.co.kr/newimg/news/20220608/201671094_1280.jpg)
'수박'은 민주당 일부 지지층에서 '겉으로는 민주당을 지지하지만, 속으로는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인사'를 뜻하는 은어로 알려져 있습니다.
김 의원은 이와 관련해 "연이은 선거 패배에 책임 있는 저희 국회의원들은 지지자들이 매를 들어도 그냥 맞아야 할 판"이라며 "겸손한 자세로 듣지는 못할망정 이렇게 조롱하는 글로 저희 지지자를 화나게 하는 글은 국민을 무시하는 너무나 잘못된 행동"이라고 거듭 지적했습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