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최고의 아이돌에게 무자비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한 누리꾼의 폭로글이 인터넷에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누리꾼은 "아이돌 연습생 출신으로, 6년이란 시간이 흘렀지만 그 날만 생각하면 눈물이 앞을 가린다."면서 "1세대 유명 아이돌 그룹 멤버였던 A씨가 대표로 있는 엔터테인먼트 회사 연습생이었다."는 글을 올렸다.
글에서 이 누리꾼은 2016년 2월 18일 소속사 대표 A씨와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음악이 올드하다."는 의견을 밝혔다가 A씨로부터 "야이 XX년" 등이라는 욕설과 함께 오른쪽 뺨을 4대 왼쪽 뺨을 2대를 폭행당했고, 이후 모자를 벗긴 뒤 정수리를 주먹으로 2대 더 맞았다고 주장했다.
이 누리꾼은 사건 발생 이후 A씨에게 사과를 받지 못했고, 오히려 "원인 제공을 했다."는 식의 답변만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에 대한 두려움으로 계약 해지를 한 누리꾼은 군대를 다녀왔지만 여전히 A씨에게 사과를 받고 싶다고 강조했다.
누리꾼은 글 말미에 "이 상처를 홀로 참고 넘긴다면 저 뿐만 아니라 2차, 3차 피해자가 생길 것"이라면서 "진정성 있는 사과를 원하며, 부디 저 말고 다른 연습생들이 이런 일들로 꿈을 포기하는 일이 없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 누리꾼은 글과 함께 자신의 연습생 시절 찍은 사진을 일부 공개하기도 했다. 글의 진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