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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는 3선 의원, 오세훈은 4선 시장…대권 발판 확보

<앵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과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인은 각각 3선 의원, 4선 시장에 오르며 정치 행보에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벌써부터 차기 대권 주자로도 거론되고 있는데, 안철수 의원은 우선 내년 당권 도전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원경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경기 성남 분당갑 보궐선거에서 민주당 김병관 후보를 25%포인트 차로 여유 있게 따돌렸습니다.

5년 만에 3선 의원으로 국회에 재입성하게 됩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대선 후보 단일화를 이루고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을 맡은 데 이어, 집권 여당 국회의원까지 됐습니다.

[안철수/국민의힘 의원 (경기 성남 분당갑) :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변화를 위해서 여기 계신 모든 분들과 끝까지 함께하겠습니다.]

안 의원은 먼저 당내 입지를 다진 뒤 내년에 당권 도전에 나서고, 이어 차기 대선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는 것이 정치권의 지배적인 관측입니다.

안 의원은 오늘(2일) 당선 인사 도중 현기증 증세로 쓰러졌는데, 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오세훈 당선인이 민주당 송영길 후보를 20%포인트 가까운 격차로 누르고 사상 첫 4선 서울시장이 됐습니다.

중도세가 강한 서울에서 지난해 보선과 이번 지선까지 연거푸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경쟁력을 입증한 만큼 유력한 차기 대권 주자로 올라섰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대권 주자 이야기는) 저한테는 굉장히 사치스럽게 느껴지고요. 지금 산적한 서울시의 현안들이 많은 만큼 정말 열심히 뛰겠습니다.]

오 당선인의 임기는 다음 대선 아홉 달 전에 끝나는데, 4년간 시정 성과에 따라 대권 가도의 명암도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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