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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실엔 이들 초상화…오늘부터 청 본관·관저 문 연다

<앵커>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청와대 일반 관람이 허용됐죠. 시설물 내부도 순차적으로 공개되고 있는데 오늘(26일)부터는 대통령 집무실이 있던 본관과 사적공간인 관저의 내부도 볼 수 있습니다.

이주상 기자가 먼저 다녀왔습니다.

<기자>

푸른 기와 15만 장이 올려져 청와대라는 명칭의 기원이 된 본관은 1991년 지금의 모습으로 준공됐습니다.

1층 서쪽 편의 무궁화실, 영부인이 쓰던 공간으로 역대 영부인들의 초상화가 걸려 있습니다.

중앙 계단에는 준공 당시 그려진 김식의 금수강산도가 배치돼 있고, 2층으로 올라가면 대통령 집무실이 있습니다.

청와대 대통령 집무실 내부 공개

국정 현안을 점검하고 소규모 회의를 주재했던 곳입니다.

본관에서 200미터 정도 떨어진 관저는 대통령의 사적 공간입니다.

대통령의 침실, 침대와 가구는 모두 치워졌지만, 휴식을 책임졌던 공간입니다.

침실 옆엔 대통령 부부가 사용하던 드레스룸이 있고, 메이크업 실도 별도로 마련돼 있었습니다.

청와대 경내는 지난 10일부터 일반 관람이 허용됐고, 지난 23일에는 영빈관과 춘추관이 먼저 내부를 공개했습니다.

청와대 대통령 집무실 내부 공개

긴 줄이 늘어선 영빈관은 국빈이 방문했을 때 공식 연회장으로 쓰이던 곳입니다.

[조보민/인천시 연수구 : 와! 굉장히 넓더라고요, 생각보다. 그리고, 현대랑 한옥이랑 섞인 느낌으로 멋지더라고요.]

[신철우/서울 영등포구 : 샹들리에부터 해서 상당히 고품격으로… 뭔가 제가 직접 초대받은 듯한 그런 귀빈 느낌인 것 같습니다.]

청와대 관람은 다음 달 11일까지 국민비서 서비스를 통해 예약을 받습니다.

[박정섭/문화재청 대변인 : 11일 이후에도 상시개방을 합니다. 청와대 개방 홈페이지가 있는데, 그쪽에서 예약을 신청하셔서 들어오시면 되겠습니다.]

지금까지 4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다녀가면서 청와대는 서울의 명소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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