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18일 LOS40멕시코 등 외신들에 따르면 멕시코에 사는 여성 A 씨는 며칠 전 딸의 방에 들어갔다가 놀라운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책상 앞에 앉은 딸은 분홍색 가위를 들고 열심히 지폐를 오려내고 있었습니다. 책상 위에는 이미 잘린 지폐 여러 장이 널려 있었습니다.
A 씨는 이 모습을 영상으로 촬영한 뒤 딸의 손에 있던 지폐와 가위를 재빨리 빼앗았습니다. 딸에게 "왜 이런 짓을 했냐"고 묻자 돌아온 답변은 황당했습니다.
딸은 멕시코의 역사적 인물들을 그리고 각 인물에 대한 설명을 적는 학교 숙제를 하는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딸이 가위로 열심히 오려낸 건 지폐에 있는 역사적 인물의 초상화였습니다.
A 씨가 방에 들어갔을 때 딸은 500페소(약 3만 원), 100페소(약 6,000원), 20페소(약 1,300원) 등 지폐 5장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오려내 종이에 붙여놓은 상태였습니다.
딸은 여섯 번째로 200페소(약 1만 3,000원)를 자르다 엄마에게 발각됐고, 이 모습이 담긴 영상은 조회수 500만 회 이상을 기록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아이가 학교 다니면서 한 숙제 중 가장 비싼 숙제일 듯",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하지? 창의적이다", "엄마한테 안 맞았으면 다행" 등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 및 영상='_la_papeleria_' 틱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