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8일) 미국에서는 미확인 비행물체, UFO 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정보 당국은 설명할 수 없는 UFO가 존재하지만, 외계 생명체 관련 증거는 찾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새로 나온 영상부터 보시죠.
워싱턴 김수형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군 전투기 조종사가 비행 중에 휴대전화로 촬영한 영상입니다.
이상한 물체가 전투기 옆을 지나갑니다.
UFO에 대한 의회 청문회에서 새롭게 공개된 영상입니다.
[스콧 브레이/미 해군 정보국 부국장 : 사람이 만든 현상이 아니라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다수의 사례는 설명 불가능한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군에서는 UFO, 미확인 비행 물체 대신 UAP, 미확인 비행 현상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데 미군 당국자는 지금까지 400건의 UAP 신고가 접수됐다고 공개했습니다.
[저것 봐. 회전하고 있어.]
[라이언 그레이브스/예비역 해군 조종사 : 비행체의 특성이나 드러난 속도를 보면, 저런 상태로 공중에 떠있을 수 있는 형태나 에너지원은 없습니다.]
미군 당국자는 미확인 비행 현상이 외계 생명체와 연관돼 있다는 증거는 아직 없다고 증언했습니다.
[스콧 브레이/미 해군 정보국 부국장 : 기원이 지구에서 온 게 아니라는 물질적인 증거를 찾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미확인 비행 현상이 미국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의원들의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안드레 칼슨/미 하원 정보위 소위원장 : UAP(미확인 비행 현상)은 국가 안보에 실질적인 위협이기 때문에 정보위원회는 조사를 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이번 청문회는 지난 1966년, 포드 전 대통령이 하원 의원 시절 직접 주도해 UFO가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청문회를 개최한 이후 50여 년 만에 다시 열렸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위원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