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중고 플랫폼에 전과자들의 모임을 주최하는 글이 올라와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14일, 한 중고거래 앱에 글이 올라왔는데요.
'공짜 저녁 먹고 2차까지'라는 제목으로 함께 식사할 사람을 모집한다는 글이었습니다.
그런데 조건이 있습니다.
전과자만 받는다는 것인데요.
글쓴이는 '전자발찌나 교도소에 다녀온 이야기 등으로 인증을 받아야 한다'며 '확실한 범죄자들끼리 진득하게 놀고 인권보장 받을 분들 모신다'고 적었습니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 사이에선 '위험해 보인다', '모여서 새 삶 다짐하면 좋게 보겠지만 그런 모임 같지 않다'라는 등의 반응이 잇따랐는데요.
일각에서는 '글의 진위 여부를 떠나 이런 글이 일반 시민도 볼 수 있는 중고거래 앱에 버젓이 올라오는 것 자체가 문제'라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해당 글은 결국 삭제됐는데요.
해당 중고거래 앱 관계자는 많은 이용자가 신고를 했고, 문제의 글을 보고 모방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고 판단해 바로 삭제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