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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당시 당선인이 강용석과 통화' 진실 공방, 중립 논란

<앵커>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강용석 무소속 경기지사 후보와 통화한 것이 사실이라면 정치 중립 위반이라고 공격했습니다. 대통령실은 통화한 적 없다고 반박했고, 국민의힘은 박완주 의원 성폭력 의혹 사건으로 역공에 나섰습니다.

김형래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경기지사 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강용석 후보에게 전화를 걸었다는 의혹을 부각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를 공격하지 말라고 말했다는 강 후보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정치 중립 위반이라며 선관위에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

[윤호중/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 다시 한번 윤석열 대통령에게 경고합니다. 앞으로 더 이상 선거 개입은 용납하지 않겠습니다.]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도 "황당무계한 국기 문란에 해당하는 사건이라고 거들었습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강 후보와 통화한 사실이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국민의힘도 반격했습니다.

성폭력 의혹으로 민주당에서 제명된 박완주 의원이 피해자 회유를 시도하는 등 사건을 숨기려 했다고 압박했습니다.

[조수진/국민의힘 최고위원 : 박완주 의원의 권력형 성 사건을 접수하고도 5개월이 지나서야 대응에 나선 것은 끝까지 뭉개려다 마지못해 공개한 것 아니냐는 의심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그러면서도 아닌 건 아닌 거라며 억울한 척하는 박 의원의 태도는 위선이라며 권력형 성범죄를 규명하기 위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의당도 성폭력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강민진 전 청년정의당 대표는 SNS에 지난해 11월 당 광역시도당 위원장에게 신체 접촉을 당해 문제를 제기했지만, 당 지도부가 묵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의당 측은 강 전 대표의 요구대로 가해자에 대한 필요한 조치를 했다며, 묵살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남성,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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