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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45분부터 3골…기적의 결승행

<앵커>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맨체스터 시티에 거짓말 같은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기적의 드라마는 후반 45분에 시작됐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후반 종료 직전까지는 맨시티의 분위기였습니다.

1차전 4대 3 승리에 이어, 2차전에서도 후반 28분에 터진 마레즈의 선제 골로 합계 2골 차로 달아났습니다.

탈락을 눈앞에 뒀던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45분부터 역전 드라마를 썼습니다.

교체 투입된 호드리구가 벤제마의 논스톱 패스를 왼발로 밀어 넣어 희망의 불씨를 살렸고, 추가시간에 헤더로 또 1골을 뽑아 극적인 연장 승부를 만들어냈습니다.

['꿈의 구단' 레알 마드리드! 기적을 기원했더니 기적이 이뤄졌습니다.]

연장전에서는 벤제마가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전반 5분 직접 페널티킥을 이끈 뒤 침착하게 결승 골을 뽑았습니다.

합계 6대 5로 승부를 뒤집고 기적 같은 결승행을 이뤄낸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은, 통산 14번째 우승을 다짐하는 티셔츠를 입고 6만여 홈팬들과 기쁨을 나눴습니다.

[안첼로티/레알 마드리드 감독 : 우리도 이런 역전승(을 거둔 밤)은 익숙하지 않지만, 그래도 이런 일이 생겼네요.]

[과르디올라/맨시티 감독 : 축구는 예측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그저 결과를 받아들여야죠.]

라커룸에서도 댄스파티를 이어간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29일 리버풀과 우승컵을 다툽니다.

(영상편집 : 소지혜, CG : 심수현·강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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