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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 청소년 5명 중 1명이 '행복하지 않다'고 답한 이유는?

어린이 · 청소년 5명 중 1명이 '행복하지 않다'고 답한 이유는?
우리나라 아동·청소년 5명 중 1명꼴로 행복하지 않다고 느낀다는 인식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보건복지부와 아동권리보장원의 '2021년 아동 권리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아동·청소년 1천270명에게 행복하다고 느끼는 정도를 물어보니 '행복하다'는 응답은 81.4%(대체로 행복 57%, 매우 행복 24.4%)로 나타났습니다.

'행복하다고 느끼는 정도' 표 (사진=아동권리보장원, 연합뉴스)

반면 18.6%는 '행복하지 않다'(전혀 행복하지 않다 2.8%, 별로 행복하지 않다 15.8%)고 답했습니다.

'행복하지 않다'고 한 아동·청소년들만을 대상으로 이유를 물었더니 33.9%가 '학업 부담이나 성적 등 학업 문제 때문'이라고 했고, '미래에 대한 불안'이 27.5%로 두 번째를 차지했습니다.

'행복하지 않다고 느끼는 가장 큰 이유' 표 (사진=아동권리보장원, 연합뉴스)

또 조사 대상의 52%는 '우리나라 아동이 폭력과 학대를 당하지 않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48%는 '그렇지 않다'고 여겼습니다.

응답자의 65.5%는 '우리나라가 아동의 의견을 존중하고 있다'고 했지만, 34.5%는 '그렇지 않다'고 했습니다.

'우리나라 아동이 놀 권리를 보장받는 데 가장 방해가 되는 요인'으로는 47%가 '어른의 간섭'을 들었습니다.

이어 '놀 시간의 부족'(27.4%), 놀 권리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부족'(13%), 놀 공간의 부족'(6.3%) 등의 순이었습니다.

'아동 권리 인식조사'는 실효성 있는 아동 권리 인식 제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2011년부터 매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2021년도 조사는 지난해 7월 16일부터 10월 29일까지 만 18세 미만의 초등학교 4학년 이상∼고등학교 3학년 이하 아동·청소년 1천27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사진=아동권리보장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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