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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러 군인이 우크라 할머니에 건넨 우유, 알고 보니 '폭탄'

우크라이나에서는 한 노인이 러시아 군인에게 우유를 받았다가 목숨을 잃을 뻔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평범해 보이는 우유갑인데요, 뚜껑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실이 매달려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에 따르면, 최근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에 사는 한 할머니는 러시아 군인들로부터 우유를 받았습니다.

할머니는 인도주의적 배려 차원에서 먹을 것을 나눠준다고 생각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뚜껑이 제대로 닫히지 않은 것이 수상해 조심스럽게 뚜껑을 열었고, 그 안에서 부비트랩에 연결된 가느다란 선을 발견했습니다.

뉴스딱 3. 러 군, '우유 폭탄' 까지 제조 (ok)

만약 우유를 떨어뜨리거나 아무 의심 없이 뚜껑을 열었다면 끔찍한 일이 벌어졌을지도 몰랐던 것입니다.

러시아 군인들은 주민들이 안심하도록 우크라이나산 제품으로 폭탄을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사건이 알려지자 키이우경찰은 '전문가에 의해 검증되지 않은 물건을 만지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이달 초에는 러시아군이 민간인 살해를 위해서 지뢰와 부비트랩 수천 개를 설치했다는 증언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사진출처 :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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