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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청와대 경비부대 중사 극단 선택…빼돌린 실탄 아무도 몰랐다

[Pick] 청와대 경비부대 중사 극단 선택…빼돌린 실탄 아무도 몰랐다
청와대 외곽 경비를 담당하는 군부대 소속 부사관이 총기를 이용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오늘(20일) 육군에 따르면 수도방위사령부(수방사) 제1경비단 소속 A 중사는 지난 12일 청와대로부터 약 1㎞ 떨어진 북악소초 내 주차장에 있던 자신의 차 안에서 K2 소총으로 극단적 선택을 했습니다.

A 중사는 사망 전날 소초에서 아간경계 근무를 할 때 평소 봉인된 채 관리되는 탄약 보관함에서 실탄을 빼돌렸는데, 수방사 측은 이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일부에서는 대통령 집무실과 관저 외곽의 경비를 맡은 군부대의 실탄 관리가 부실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군 당국이 관련 조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A 중사가 극단적 선택을 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군 관계자는 "정확한 사망 원인과 실탄 유출 경위 등을 조사해 관리체계를 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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