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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입사 논란' 이상민 후보자 "연봉 2,700만 원…빽 써주지 않았다"

이상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가 자신이 사외이사를 맡은 그룹의 다른 계열사에 아들이 입사한 것과 관련해 "'빽'을 써주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자는 오늘(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 앞에서 아들의 취업 특혜 의혹을 묻는 기자들에게 "난 알지도 못했다"며, 아들이 입사가 결정된 후에 알렸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또 "아들이 고려대 4년 장학생"이었는데 "지난해 연봉이 2천7백만 원이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대기업도 아니고 2,700만 원 연봉에 무슨 빽을 써주냐"며 자신은 아들에게 "'항상 앞을 보고 가라'고 격려해줬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후보자 자신도 "법원에서 나올 때 대형 로펌 안 가고 작은 데를 갔습니다. 율촌이 지금은 대형로펌이 돼 있지만 (당시에는 아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에 따르면 이 후보자의 장남 이 모 씨는 지난해 3월 한국알콜그룹 계열사인 KC&A에 입사해서 지금까지 근무하고 있습니다.

이 후보자는 지난 2019년 3월부터 알콜그룹의 다른 계열사인 ENF테크놀로지의 사외이사를 맡고 있습니다.

이 후보자는 지난달 사외이사 임기 3년이 종료된 뒤 연임했습니다.

지난 3년간 알콜그룹 측으로부터 받은 보수는 9천8백여만 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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