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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살 신지아 은메달…'김연아의 후계자' 떴다

<앵커>

14살 '피겨 샛별' 신지아 선수가 '피겨 여왕' 김연아 이후 16년 만에 주니어세계선수권 시상대에 올랐습니다. 완벽한 연기로 은메달을 차지해 김연아의 후계자로 떠올랐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마지막 조 6명 중 2008년생으로 가장 어리고 148cm로 가장 작은 신지아는 프리스케이팅에서 가장 높게 날아올랐습니다.

첫 점프 과제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연속 점프부터 완벽하게 뛰었고,

[이호정/SBS 피겨 해설위원 : 공중 자세도 좋고요. 체공 시간이 정말 여유 있죠.]

5종류의 3회전 점프를 자유자재로 구사했습니다.

더블 악셀에 3회전을 붙여 뛰는 연속 점프를 후반에 배치해 7차례 점프 모두 깔끔하게 소화하며 가산점을 쌓았습니다.

우아한 스핀 연기는 3번 모두 최고 레벨을 받았습니다.

신지아는 주니어 데뷔 시즌에 처음 나선 세계선수권에서 최고의 경기를 펼친 뒤 두 주먹을 불끈 쥐었고, 프리에서 136.63점의 개인 최고점으로 1위에 올랐습니다.

총점에서는 206.01점의 한국 역대 주니어 선수 최고점을 받은 신지아는, 쇼트 1위에 올랐던 미국 선수에 총점에서 불과 0.54점 뒤져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2006년 김연아의 우승 이후 16년 만에 처음이자 2005년 주니어세계선수권 첫 메달을 따냈던 15살의 김연아보다 1살 어린 나이에 시상대에 섰습니다.

[신지아/피겨 주니어 국가대표 : 연아 언니 이후로 16년 만에 메달 딴 것 자체가 기분이 많이 좋았어요. (앞으로도) 응원 많이 해주세요.]

15살 윤아선도 쇼트와 프리 총점에서 모두 개인 최고점을 경신하며 4위에 올랐고, 17살 위서영이 5위를 차지해 우리 선수 3명 모두 톱 5에 들어 미래를 밝혔습니다.

첫날 7위로 출발한 아이스댄스의 임해나-예콴 조는 프리댄스에서 4위에 올라 총점 6위로 역대 한국팀 최고 성적 타이를 기록했습니다.

뮤지캘 캣츠 배경음악에 맞춰 강렬한 연기를 펼치며 가능성을 보였습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 CG : 심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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