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학생을 상대로 '묻지마 흉기 난동'을 벌인 30대 중국동포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특수재물손괴와 협박, 주거침입 혐의로 30대 중국동포 A 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A 씨는 지난 6일 오후 4시 45분쯤,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의 주택가에서 학원에 가고자 집에서 나오던 15살 이모 군을 다시 집 안으로 끌고 갔습니다.
그곳에서 A 씨는 현관과 창문 등을 파손하고 흉기로 이 군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건 당시 A 씨는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A 씨는 주변 사람들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이를 발부했습니다.
경찰은 내일(12일) A 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