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박나래가 선배 개그맨 김준호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전하며 '남매 케미'를 발산했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박나래를 초대해 연예계 핫플인 '나래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준호는 임원희의 집을 방문한 박나래를 반갑게 맞이하며 개그계 선·후배의 친분을 과시했다. 하지만 박나래는 '썸 타는 복장'이라는 콘셉트로 제대로 꾸미고 온 김준호의 슈트룩을 향해 "엄마, 단골 옷가게에서 본 것 같다. 무엇보다 어깨선이 안 맞는다"며 현실 남매 같은 케미를 자랑했다.
박나래는 자타 공인 요리 장인답게 혼자 사는 오빠들을 위한 가성비 갑 안주 만들기에 나섰다. 박나래는 "준호 선배는 우리 집에 자주 오니까 알고 있다. 배달 음식 없을 땐 집에 있는 재료를 후딱 꺼내서 안주로 만든다"고 자부심을 드러냈고, 이에 김준호는 "목포 출신이다. 어머니도 음식점을 하셔서 요리를 진짜 잘한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맛있는 안주로 주안상을 마련한 박나래는 "술을 왜 마시냐, 썸씽을 만들기 위해 만든다. 소맥만 타지 말고, 썸을 타야 한다"고 음주 철학을 주장했다. 또한 연예계 '인싸 핫플'로 소문이 자자한 나래바에 대해 "공식 커플만 50쌍, 비공식으로 100쌍 커플이 탄생했다. 그곳이 진짜 '백쌍예술제'"라고 밝혀 모두를 폭소케 했다.
실제로 나래바에 대한 경험이 있는 김준호는 "나도 혼자는 안 가고 누군가를 데리고 간다"며 배우 윤시윤과 함께 찾아갔던 과거를 소환했다. 더불어 "나래바에 갈 땐 해외 여행 가는 것처럼 설렌다. 맛있는 음식이 있고 재미있다"는 말로 멤버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하지만 "여기 사람들은 단독으로는 초대받기 힘들 것"이라며 나래바 부심을 뿜어냈다.
박나래는 "나래바에 개그우먼들이 많이 오다 보니 준호 선배의 이야기도 나온다"며, "많은 여자 연예인들이 준호 선배는 '결혼했을 때 괜찮을 남자'라고 말한다"고 전했다. 특히 최근 김준호가 후배 개그우먼 김지민과의 열애를 인정했기 때문에, 이런 박나래의 발언은 이목을 모았다. 박나래는 김준호는 물론, 김지민과도 절친한 사이다.
박나래의 말에 김준호는 "이 업계에서는 제가 괜찮다"며 멤버들을 향해 자신감 넘치는 표정을 지으며 기쁨을 만끽했다.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