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부모들이 언제 올지 모를 자신의 죽음에 대비해 자녀 몸에 신상을 적고 있다는 안타까운 기사도 많이 봤습니다.
기저귀 차림의 어린아이 등에 이름과 생년월일, 연락처 등이 쓰여 있습니다.
무슨 일이 일어난다면 잘 돌봐달라는 부탁의 말도 적혀 있습니다.
지난 1일 우크라이나의 한 여성의 SNS에 올라온 사진인데요, 전쟁 도중 딸과 헤어지거나 숨질 경우, 신상을 파악해 가족과 연락이 닿을 수 있도록 펜으로 적은 겁니다.
여성은 다행히 가족과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다고 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시민들의 마음을 대변한 이 사진 한 장은 SNS에 퍼져나가며 비통함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 트위터 @DP_UA1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