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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지명되면 잘 해보겠다"…총리후보자 내일(3일) 발표

<앵커>

올봄에 출범할 새 정부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를 윤석열 당선인이 내일(3일) 직접 발표합니다. 역대 정부에서 두루 중용됐던 한덕수 전 총리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죠. 한 전 총리는 SBS 기자에게 "지명되면 잘 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첫 소식 화강윤 기자입니다.

<기자>

전북 전주 출신의 경제통인 한덕수 전 총리는 김대중 정부에서 초대 통상교섭본부장과 청와대 경제수석을, 노무현 정부에서 경제부총리와 국무총리를 지낸 뒤, 이어서 이명박 정부에서도 주 미국 대사로 중용됐습니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한 전 총리에 대해 맨 처음 후보 물망에 올려 두고 '삼고초려' 했다면서, 인수위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외교와 통상, 경제를 아우르는 자타 공인 전문가이자 '통합형 총리'라고 평가했습니다.

[김은혜/당선인 대변인 (지난달 28일) : 경제 부총리라든지 또 금융위원장이라든지 또 대통령실 경제수석까지 이 경제 원팀이 드림팀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그렇게 만들어주실 최적임자를 총리 후보로 찾고 있습니다.]

특히 호남 출신에 노무현 정부의 총리를 지냈다는 점에서 원내 과반인 민주당이 국회 인준을 거부할 명분이 크지 않다는 점도 염두에 둔 걸로 보입니다.

한 전 총리는 SBS 취재진을 만나 "지명되면 잘 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고문으로 일했던 김앤장 법률사무소가 제공한 차량은 어제 반납했습니다.

오늘 공개 일정이 없었던 윤 당선인은 내일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한 뒤 서울로 돌아와 직접 총리 후보자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당선인 측은 경제부총리를 포함한 국무위원들의 인사 검증 역시 "속도감 있게 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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