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최고경영자, 팀 쿡을 1년 넘게 스토킹해온 한인 여성에게 미국 법원이 접근금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 클라라 카운티 고등법원은 팀 쿡을 쫓아다니며 협박한 한인 여성 최 모 씨에게 3년간 접근 금지를 명령했습니다.
이에 따라 최 씨는 3년간 팀 쿡 근처 180m 이내에 접근할 수 없고, 트위터나 이메일 등을 통해서 대화를 시도하는 것도 금지됩니다.
애플이 법원에 제출한 증거에 따르면 최 씨는 2020년 말부터 팀 쿡을 쫓아다녔다고 하는데요.
2014년 공개적으로 동성애자임을 밝힌 팀 쿡에게 200여 통이 넘는 이메일을 보내 잠자리를 요구하는가 하면, SNS에서 자신이 팀 쿡의 혼외자 쌍둥이를 낳았지만 둘 다 사망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급기야 지난해 10월에는 팀 쿡의 자택에 2차례나 무단 침입해 자신을 만나주지 않으면 폭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난동을 피웠는데요.
만약 최 씨가 접근금지 명령을 어긴다면 형사처벌 후 수감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