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마을 지도에 'BTS 정국 외할머니 사셨던 집'이라고 표기된 사실이 전해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부산 연제구 연산 종합사회복지관이 발행한 연산3동 마을 지도입니다.
공공기관과 관광시설 등 주요 시설이 표기된 가운데, 지도 중앙에 'BTS 정국 외할머니 사셨던 집'이라고 표기된 장소가 보입니다.
마을 관광 시설로 분류돼 있는데요.
지금은 비어있다는 설명도 덧붙여있습니다.
지도 제작자 측은 관광 활성화를 위해 해당 장소를 넣게 됐다고 설명했지만, 제작 과정에서 BTS 측이나 인근 주민들에게 별도의 동의는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민들은 '어딘지도 모르는데 젊은 사람들이 와서 해당 장소 위치를 묻곤 한다'며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는데요.
유명인이라는 이유로 친인척이 살던 곳을 공개한 것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는데요.
누리꾼들은 '연예인 가족은 일반인 아니냐', '개인정보 침해를 왜 나서서 하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