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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문준영 "공갈협박 당해" vs A 씨 "자숙 없이 신고자 얼굴 공개"

'음주운전' 문준영 "공갈협박 당해" vs A 씨 "자숙 없이 신고자 얼굴 공개"
그룹 제국의 아이들 출신 문준영이 음주운전 신고자가 자신을 공갈협박을 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신고자 A 씨가 법적 대응하겠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문준영의 음주운전 사실을 경찰에 신고한 A 씨는 지난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차를 부쉈으면 고쳐주는 게 맞는 거지. 실명 거론을 하지 않는다면서 (내) 얼굴을 올렸다. 음주(운전)은 네가 했고 나는 피해가 있어서 신고를 한 건데 지금 언론 플레이를 하고 있나"라면서 "공갈협박이니 뭐니 헛소리 하지 말고 자숙의 시간을 갖자"라는 글을 적었다.

이에 앞서 문준영은 음주운전 사실에 대해서는 반성한다고 밝히면서도 음주운전 사실이 알려지기까지의 과정에서 불합리한 일을 당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는 "(음주운전) 잘못에 대해서는 백번 천번 회개하겠다. 하지만 연예인, 공인이라는 약점 잡는 저 같은 경우는 없어야 한다"면서 신고자를 향해 "공갈협박한 건 인정하자. 내가 국산 차를 탄다고 무시했지. 당신이 쏘아 올린 공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는 잘 봐라"라면서 신고자 A 씨가 마스크를 써서 눈 부분이 노출된 사진을 올렸다.

문준영의 음주운전 사실은 지난 7일 유튜브 카라큘라가 '유명 보이그룹 리더 B 씨가 만취 운전을 했다'고 영상을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이후 언론사 보도를 통해 음주운전을 한 보이그룹 리더 B 씨가 문준영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또 지난 6일 그가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술을 마신 뒤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일방통행 도로에서 운전을 하다가 반대편에서 마주오던 차량 운전자가 음주운전을 의심해 경찰에 신고해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됐다는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문준영은 자신의 음주운전 적발 사실과 당시의 상황을 인터넷에 영상으로 공개한 유튜버에 대해 강한 불쾌감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그는 유튜버와 경찰 신고에 나섰던 신고자의 지인의 과거 행적, 타고있는 차량 등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면서 "녹취록을 공개할 수 있다"고 맞섰다.

이에 대해서 문준영의 음주운전 신고자 A 씨는 "카라큘라와 나의 싸움이니 끼지 말라고 해놓고 내 얼굴은 왜 깠나. 하루종일 너 때문에 기사에 얼굴이 도배됐다. 일도 못하고 열받고 스트레스를 받은 것은 법적으로 풀어주겠다"면서 "약을 먹든 술을 먹든 뭔가를 먹고 전화해서 말한 게 있다. 대한민국이 뒤집어질 것"이라면서 법적 대응하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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