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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중국 기업도 손절…빅토르 안 아내 쇼핑몰서 무슨 일이?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에서 기술코치로 활약했던 빅토르 안에 대해 중국 내 여론이 한순간에 싸늘해졌습니다.

앞서 빅토르 안의 아내인 우나리 씨가 운영하는 화장품 브랜드 홈페이지에서 외국인 회원 가입 시 국적을 선택하는 항목에 타이완을 다른 국가들과 함께 표기한 일이 있었는데요, 이것을 발견한 중국인들이 즉각 항의하고 나선 것입니다.

중국은 타이완 문제에 대해 중국과 타이완, 홍콩 등은 나눌 수 없는 하나이며 중화인민공화국만이 유일한 합법적인 정부라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에 빅토르 안은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제 가족의 인터넷 사이트 관리 소홀로 설정에 오류가 발생했다'며 '자신과 가족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지한다'고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중국 내 여론은 계속 악화하고 있는데요.

'사과했으니 됐다'는 일부 옹호 의견도 있지만, '중국 사이트에 한정된 사과는 받지 않는다', '어떠한 애국심도 바랄 수 없다' 등 비난 댓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론이 악화하면서 빅토르 안을 모델로 발탁했던 중국 유명 분유 기업은 10일 만에 계약을 해지하기도 했습니다.

(화면출처 : 빅토르 안 웨이보, 우나리 씨 화장품 회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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