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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역도 전상균, '러시아 도핑'으로 동메달 승격

<앵커>

2012년 런던올림픽 역도에서 4위를 차지했던 전상균 선수가 동메달을 거머쥐게 됐습니다. 당시 3위였던 러시아 선수가 도핑으로 실격됐기 때문입니다.

권종오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런던올림픽 남자 역도 최중량급에서 합계 436kg을 들어 올린 전상균은 러시아의 루슬란 알베고프에게 밀려 4위로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알베고프는 런던올림픽 당시 도핑테스트를 통과해 동메달을 차지했는데 5년 뒤인 2017년 새로운 기법으로 다시 실시한 검사에서 금지약물 복용이 드러났습니다.

국제역도연맹은 정밀 조사 끝에 최종적으로 그의 동메달과 기록을 모두 무효 처리했습니다.

국제역도연맹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4위였던 전상균이 3위로 승격됐고, 3위였던 알베고프는 실격됐습니다.

IOC가 현재 전상균에게 동메달을 주는 안건을 심사 중인데 이변이 없는 한 승격될 것이 확실합니다.

[전상균/런던올림픽 역도 국가대표 : (최종) 통보만 기다리고 있는 그런 입장입니다. 메달을 돌려받을 수 있다면 그때 조금 실감을 느끼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이로써 우리나라는 런던 올림픽 역도에서만 다른 나라 선수의 도핑으로 인해 메달 세 개를 추가했습니다.

4위였던 장미란 선수가 동메달로 승격됐고 김민재는 상위권 선수들의 집단 도핑으로 8위에서 2위로 껑충 뛰어올라 은메달을 거머쥐었습니다.

(영상편집 : 소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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