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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내가 남친 살해" 발코니에 부패한 시신…1달간 방치했다

[Pick] "내가 남친 살해" 발코니에 부패한 시신…1달간 방치했다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충북 청주에서 동거하던 남자친구를 살해한 30대 여성이 구속됐습니다. 여성은 범행 동기 진술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청주지법 이현우 영장전담부장판사는 14일 살인 혐의를 받는 A(31) 씨에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A 씨는 전날 13일 새벽 1시 30분쯤 흥덕경찰서 복대지구대를 찾아와 "한 달 전쯤에 둔기를 이용해 남자친구를 살해했다"고 자수했습니다.

경찰이 A 씨의 주거지인 빌라로 출동해 현장을 확인한 결과, 발코니에서 숨진 남자친구인 B 씨의 시신과 범행에 사용한 둔기가 발견됐습니다. 당시 시신은 심하게 부패된 상태였습니다.

한편 A 씨는 정확한 범행 일시와 동기 등에 대해서는 진술거부권을 행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숨진 B 씨의 정확한 사망 시점과 시인 등을 알아내기 위해 국립과학수사 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보강 수사를 거쳐 A 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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