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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포켓몬스터 인기 어디까지?'…미국서 4억 원에 팔린 포켓몬 희귀 카드

[Pick] '포켓몬스터 인기 어디까지?'…미국서 4억 원에 팔린 포켓몬 희귀 카드
▲최고 등급을 받은 포켓몬 희귀 카드

인기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의 수집용 카드 1장이 미국에서 4억 원이 넘는 가격에 판매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어제(13일) CNN 보도에 따르면, 최근 헤리티지 옥션이 실시한 경매에서 희귀 포켓몬 카드가 33만 6,000달러(한화 약 4억 1,500만 원)에 낙찰됐습니다. 

이 카드는 포켓몬 캐릭터 ‘리자몽’이 새겨진 1999년 영문 초판본으로 수집 카드 검정 업체 PSA로부터 최고 등급(GEM-MT 10)을 인증받았습니다. 최고등급(GEM-MT 10)은 PSA가 정품 사실 확인, 손상여부 등을 따져 매기는 등급입니다.

헤리티지 옥션은 최고 등급을 받은 카드는 121개뿐이라고 밝히며 해당 카드의 희소성을 강조했습니다. 

헤리티지 옥션 이사 헤수스 가르시아는 "해당 경매가 예상한 것 이상의 성과를 냈다"면서 “이번 낙찰은 포켓몬 카드에 대한 수요가 계속 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밝혔습니다. 
당근마켓 캡처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거래되는 띠부띠부씰

미국 애니메이션 팬들과 수집가들 사이에선 포켓몬 카드가 야구, 농구스타가 그려진 스포츠 카드만큼이나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런 인기에 이달 초 미국 30대 남성이 미국 정부로부터 코로나19 긴급 대출금을 수령한 뒤 그 돈으로 희귀 포켓몬 카드를 구매해 징역형을 선고받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해당 남성은 당시 정부에 8만 5,000달러(한화 1억 원)를 대출받아 이중 5만 7789달러(한화 7,100만 원)를 희귀 포켓몬 카드 구매에 사용해 현지 법원으로부터 금융사기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도 포켓몬스터 팬들과 수집가들 사이에서도 포켓몬스터 '띠부띠부씰'이 웃돈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띠부띠부씰'은 포켓몬빵에 들어 있는 포켓몬 캐릭터 스티커를 가리키는 말로, 포켓몬빵 구매자들은 서로 갖고 있는 띠부띠부씰을 교환하기 위해 SNS에 글을 올리거나, 희귀 스티커를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수십 배에 달하는 가격으로 판매하면서 애니메이션 굿즈(goods)의 인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Heritage Auctions 공식 홈페이지, 당근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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